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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를 길들이지 마세요

로맨스/판타지

악녀와 폭군의 살벌한 만남~ 폭군의 알콩달콩 직진 로맨스 “네깟 놈 주제에 어디 언감생심 나를 넘봐? 눈을 낮출 바에 평생 혼자 살고 말지!” 남쪽 지방의 이름난 악녀 카티아, 비혼주의를 선언하다! 구혼자가 오는 족족 문전박대하는 딸에게 공작은 초강수를 두고. 망나니와 결혼할 위기에 처한 카티아는 가출을 시도하는데…… “바빠 죽겠는데 사람 짜증 나게 하네. 저리 안 가?” “방금 나한테 말한 겁니까?” “그럼 여기 그쪽 말고 또 누가 있는데?” 남자의 정체는 폭군으로 소문난 바실리 대공. 미친놈 피하려다 더 미친놈과 지독하게 얽혀버렸다! “그대가 날 막 대한 순간, 숨이 멎는 듯했습니다.” “그럼 이럴 게 아니라 의원에 가보세요, 네?” “나 같이 미친놈은 그대 정도는 되어야 제어가 될 겁니다.” “찾으시는 게…… 신부인가요, 사육사인가요?” “그대라면 둘 다 가능할 것 같은데.” 이놈이고 저놈이고 하나같이 미친놈들이라니. 이 선택지 실화인가요? “이혼하자고 하면 저를 죽이실 거잖아요.” “그렇게 해서 내가 얻는 게 뭡니까?” “글쎄요……. 정복감?” “나는 그대가 날 정복해줬으면 좋겠는데.” “다 떠나서 제가 대공비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세요?” “나는 당신 그대로가 좋습니다. 이걸로 답이 됐습니까?” 말괄량이를 길들이지 마세요. 있는 그대로도 충분히 예쁘니까요. 나쁜 여자의 매력에 푹 빠진 어느 미친 폭군의 알콩달콩 직진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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