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룡의 신부
열흘 로맨스
우연히 한 혼잣말에 진짜 색시가 되게 생겼다?!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 강철이가 산다 하여 아무도 오지 않는 용소(龍沼).마을 사람들은 꺼림직하다 피하는 곳이지만이주에게는 그 어느 곳보다 편안함을 주는 장소였다.“차라리 강철이 색시가 되는 게 낫지.”가족의 모진 냉대에 지쳐 평소처럼 용소에서 한마디 했을 뿐인데.그 순간 이주의 눈앞에 용소의 빛을 그대로 빼닮은, 위험한 분위기를 지닌 남자가 나타났다.“그럼 진짜 색시가 될래?”